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보험시장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전망됐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로 1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보다 16.7%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30일 7030원에 장을 마쳤다.
윤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2018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6.5% 낮춰 잡으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46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2.0% 줄어드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연초에 잡은 한화손해보험의 순이익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부족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화손해보험은 업계 출혈경쟁에 따른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2분기 이후 사업비 부담이 줄면서 실적 조정 여지가 크다는 점, 예상 가능한 악재가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한화손해보험의 부정적 요인보다 긍정적 요인을 찾아볼 시기”라고 바라봤다.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올해 들어 13.6%, 2017년 최고점과 비교해 봤을 때는 37.8%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