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CCTV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29일 국내 영상보안시장 점유율 1위인 한화테크윈과 차세대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정순구 SK텔레콤 시큐리티유닛장(왼쪽)과 안순홍 한화테크윈 마케팅실장이 한화테크윈 판교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T뷰'와 한화테크윈의 CCTV 하드웨어 제작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CCTV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존 보안솔루션에 딥러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면 CCTV가 이상 징후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CCTV에 이상 움직임이 포착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 명령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미리 경비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과 한화테크윈은 앞으로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 5G에 기반한 보안서비스도 개발한다.
정순구 SK텔레콤 시큐리티유닛장은 “이동통신과 영상보안 1위 업체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물인터넷(IoT), 5G 등과 접목한 차세대 보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마케팅실장은 “두 회사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화테크윈의 핵심 기술과 SK텔레콤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삶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미래형 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