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안에 국내에서 폐암 치료제의 조건부 시판허가를 신청하고 전문의약제품(ETC)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2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28일 24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1분기 원료의약품(API)의 해외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서 폐암 치료제 매출이 늘어나고 새로운 원료의약품 수주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에서 전문의약제품 매출액이 늘어나 1분기 수출 감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폐암 치료제 ‘YH25448’를 놓고 4월부터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임상2상을 끝내고 조건부 시판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3분기에는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IND)를 신청해 임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YH25448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다. YH25448은 EGFR변이 양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용량, 안전성, 내약성 및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PD-L1타겟 면역항암제, 비알콜성지방간(NASH) 치료제도 2018년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75억 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