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SD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어나고 디램(DRAM)의 수요 증가폭도 예상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만5천 원 오른 13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8일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PC SSD시장 점유율이 2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2분기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SSD를 공급하며 기업용 SSD시장 점유율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PC용 SSD시장 점유율은 2015년 1%에서 2017년 5%로 상승했다. 2019년에는 낸드플래시부문의 영업이익도 최초로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디램 수요 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며 “서버, PC, 그래픽, 콘솔용 디램의 수요가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돈 것과 비교해 공급 증가는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9조9390억 원, 영업이익 5조25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5%, 영업이익은 7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