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에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74%) 오른 2478.96에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차 남한과 북한 정상회담과 북한과 미국 실무회의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6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606억 원, 기관투자자는 13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2.31%)와 삼성물산(0.77%)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76%, SK하이닉스 –0.74%, 셀트리온 –1.45%, 현대차 –0.36%, 삼성바이오로직스 –0.35%, LG화학 –0.14%, KB금융지주 –0.54%, 현대모비스 –1.28%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종목이 대거 포함된 비금속(21.5%), 건설업(14.8%), 기계(6.9%), 철강금속(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1.34포인트(1.31%) 오른 879.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치적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다”며 “남북 경협주와 IT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80억 원, 기관투자자는 1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71%)와 에이치엘비(6.07%), 바이로메드(0.46%), 나노스(1.44%), 메디톡스(1.08%), 셀트리온제약(0.32%)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신라젠 –1.83%, CJE&M –1.55%, 펄어비스 –2.76%, 스튜디오드래곤 –0.83% 등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3.8원(0.4%) 떨어진 10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2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