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서 미국과 계속 대화할 의지를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생산적이고 따뜻한 성명을 받은 것은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이런 상황이 조만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따뜻한 성명'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날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와 관련해 내놓은 담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번영과 평화가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란다”며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뒤 담화를 내고 “우리는 (미국과)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뜻이 있다”며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24일 공개서한을 통해 6월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