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장이 세탁기와 냉장고, 청소기 등에서 글로벌 1위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조 사장은 7일 CES 2015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상업용 가전 등을 빼고 LG전자가 직접 사업하고 있는 세탁기나 냉장고 청소기 등의 카테고리에서 매출 기준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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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장 |
그는 "올해 저성장기조나 유가하락 등 경영환경이 상당히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차별화한 기술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가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세탁기 박사로 유명한데 이번에 출시한 트윈 세탁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세탁기 부문 1위 수성을 자신했다.
조 사장은 “세탁기 부문 1위 수성을 위해서 트윈 세탁기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며 "한국의 경우 트롬 플러스로, 미국에서 사이드킥이라는 브랜드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작고 편리해진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후속모델과 고효율 및 저소음 기능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북미시장에 처음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의혹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업을 아주 잘해서 걱정해주신 부분들에 꼭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세탁기인 액티브워시에 대한 질문에 "세탁 자동화가 어디까지 될 것인지가 문제"라며 "자동화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불편한 부분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