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사업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사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최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에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진행하는 데 힘입어 성장성이 좋다”고 분석했다.
포스코ICT는 2010년 시스템 엔지니어링회사 포스콘과 합병한 뒤 엔지니어링 역량이 강화됐다.
공장설비와 품질관리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확보했고, 포스코그룹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포스코ICT는 올해 포스코 공장 17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한 10곳의 사업은 올해 마무리된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66개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꿀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ICT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팩토리사업에서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ICT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4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