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5-23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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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나란히 떨어졌다.
23일 셀트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63%(1만2500원) 내린 25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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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2조2894억 원으로 줄었으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을 373억 원가량, 기관투자자들은 2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모두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48%(2300원) 내린 9만3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4.00%(3700원) 떨어진 8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2.56%(1만500원) 하락한 3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6조4329억 원으로 줄었으나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7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격차는 5조8565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10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들도 77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은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가 다시 열리기로 예정돼 투자심리가 악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1조9천억 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를 놓고 금융감독원과 '분식회계'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분식회계 논란을 다룰 감리위원회 2차 회의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이번 감리위원회는 17일 열린 1차 감리위원회와 다르게 대심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심제란 양측이 함께 입장해 재판처럼 논박을 벌이는 제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