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아머'. |
‘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다양한 아웃도어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레저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8월 12~13일 충남 태안 어은돌오토캠핑장에서 제휴 캐피털회사인 SY오토캐피탈과 함께 쌍용차 소유주 대상 ‘서머 나이트 파티’를 연다.
쌍용차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접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솔 오크밸리 스키빌리지에 티볼리 고객 대상 ‘티볼리 청춘예찬’ 콘서트를 연 데 이어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피비치에서 ‘티볼리 서핑캠프’도 진행했다.
2030세대가 중심인 티볼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아웃도어 프램그램 외에도 고급 SUV인 렉스턴 고객에 적합한 아웃도어 홍보활동도 펼쳤다.
2017년 말 온오프로드 횡단 프로그램인 ‘G4 렉스턴 마블러스 트레일’을 개최한 데 이어 캠핑 푸드를 주제로 한 ‘고메 글램핑’도 진행했다.
각 브랜드 고객을 대상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았던 아웃도어 마케팅 행사는 모집 경쟁률이 모두 10대 1 이상을 보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2030세대의 첫 차부터 프리미엄 SUV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한 쌍용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24회에 걸쳐 9천 명이 넘는 소비자들과 아웃도어 행사를 통해 소통해왔다”며 “향후 다양한 아웃도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세계적 SUV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레저붐이 일면서 쌍용차 SUV 판매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국내 캠핑인구는 약 600만 명에 이르며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7년 6월 말 기준 9231대로 2007년 346대에서 10년 만에 30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국내 SUV 판매는 2011년 약 21만 대에서 해마다 연 평균 13% 정도 늘어 2017년에는 45만 대를 넘어섰다.
레저족의 SUV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SUV 전문기업으로서 쌍용차는 아웃도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생애 첫 차로 꼽히는 티볼리부터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란도, 국내 유일의 픽업 트럭까지 더해진 렉스턴까지 쌍용차 SUV는 레저에 최적화한 차량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뒤 3년이 지난 현재까지 2030세대의 생애 첫 차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티볼리는 도심 운행은 물론 레저용 SUV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도로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하여 차량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예를 들면 일반 노면에서는 전륜 중심으로 구동하고 험로에서는 전후륜 구동력을 5대 5로 배분해 효과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의 중형차 제품군을 책임지고 있는 코란도는 디자인, 성능뿐만 아니라 넓은 내부공간, 안전 및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3040세대의 첫 패리밀카로 적합하다.
2017년 출시된 5세대 코란도 ‘뉴 스타일 코란도C’는 내외관 디자인이 개선됐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상품성도 대폭 강화됐다.
SUV와 미니밴의 장점을 모두 갖춘 코란도투리스모는 대가족의 레저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코란도투리스모는 미니밴의 장점인 4열의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고 미니밴에서 많이 적용하는 슬라이딩 도어 대신 SUV 차종의 스윙도어을 채택했다. 또한 루프박스를 장착해 레저 도구를 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쌍용차는 늘어 나고 있는 중장년 레저족을 공략하기 위해 렉스턴 브랜드 차량을 내세우고 있다.
쌍용차는 2017년 대형 고급 SUV G4렉스턴을 출시한 데 이어 2019년에는 G4렉스턴 가솔린 직분사 터보 모델도 출시한다.
국내 최초의 오픈형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1만5천 대의 계약실적을 내며 돌풍을 일으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