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 판매업체인 와이지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우호적 업계 상황과 글로벌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이 지속적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와이지원의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와이지원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8일 1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와이지원 주가는 2017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우호적 업계 상황, 글로벌 수위 업체들과 비슷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업체가 (와이지원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 상증은 꾸준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절삭공구는 크게 IT제품과 자동차 등 범용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솔리드 종류와 고강도, 특수 절삭에 사용되는 인서트 종류로 나뉜다.
성 연구원은 “와이지원은 적극적 투자로 신제품 인서트시장에 진입해 글로벌 1위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솔리드, 인서트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2019년부터 투자가 안정적 수준으로 낮아지면 본격적 투자 회수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지원은 1분기 매출 901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성 연구원은 “와이지원의 1분기 중국 매출은 8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9%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인도, 프랑스 등 대부분 지역의 매출도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지역은 절삭 공구시장의 전반적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와이지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5%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