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구간에 접어들었다.
1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28달러로,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78.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28%, 브렌트유는 1% 소폭 하락했다.
▲ 1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71.28달러로,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78.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는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예고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17일 유가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차익실현 욕구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며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레이트(UAE) 석유 관련 장관들이 공급 부족 상황에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18일 주요 산유국 및 석유 소비국들에게 글로벌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