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인텔 10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뒤늦게 양산, 삼성전자보다 한참 늦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8 11:1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이 새로 출시하는 CPU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10나노 반도체 미세공정을 적용해 양산한다.

인텔의 10나노 공정 상용화 일정은 그동안 계속 차질을 겪으며 삼성전자와 TSMC 등 경쟁사와 비교해 크게 늦어졌다.
 
인텔 10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뒤늦게 양산, 삼성전자보다 한참 늦어
▲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18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8세대 CPU 신제품 'i3-8130U'에 처음으로 10나노 미세공정을 활용한다.

인텔은 당초 8세대 CPU 모든 제품에 10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공정 개발이 계속 지연되자 결국 이전 공정인 14나노 공정을 계속 활용해 왔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숫자가 낮아질수록 반도체 회로선 폭이 좁아져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기술 장벽도 높다.

인텔은 삼성전자, TSMC등 경쟁사와 2016년부터 10나노 시스템반도체 공정의 기술 개발을 놓고 속도 경쟁을 벌여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에 성공하고 TSMC도 지난해부터 10나노를 도입하면서 인텔은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게 됐다.

인텔이 마침내 10나노 공정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지만 시기가 삼성전자보다 약 1년 반 늦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차세대 공정인 8나노 기술을, TSMC는 7나노 기술을 확보해 고객사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엔가젯은 "인텔의 10나노 공정 개발은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삼성전자와 TSMC는 이미 한참 전부터 양산을 시작하고 있었다"며 "인텔이 기술 발전에 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은 내년부터 i5와 i7, i9 등 고성능 CPU에도 10나노 공정을 적용해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선거법 파기환송심 하루만에 재판부 배당, 5월15일 첫 공판
미래에셋 "에스티팜 쌓여가는 CDMO 수주, 올리고 매출 증가 긍정적"
신세계 정유경호 본격 출항 나서다, 업황 둔화 속 '몸집 키우기' 무거운 과제
르노코리아 4월 국내 판매 3배 늘어,한국GM과 KG모빌리티 내수·수출 감소
교보증권 "아모레퍼시픽 본업 해외 확장, 코스알엑스 매출 둔화는 아쉽다"
JP모간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HBM 수요 불확실성 고려"
[오늘의 주목주] '빅테크 AI 투자 확대' SK하이닉스 4%대 상승, 코스닥 네이처셀..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소송 법정 간다, 샘 올트먼과 AI 경쟁 '신경전' 계속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지분 감정가 최대 8조', 역대급 재산분할 예고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 잠정 연기, "적정가치 평가 가능할 때 재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