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뮤오리진2 국내 출시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웹젠은 뮤오리진2 한국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사전예약 시점과 웹젠의 발표를 살피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 국내에 뮤오리진2가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뮤오리진2는 뮤오리진의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온 후속작으로 뮤오리진과 같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모바일게임이다.
뮤오리진2는 4월16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 수 144만 명을 모았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 ‘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여러 게임의 출시로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2019년까지 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하면서 큰 공백없이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파악했다.
웹젠은 하반기에 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H5게임(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5로 개발한 게임),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모바일게임, 웹게임 등을 중국에 출시한다.
내년에는 대천사지검 H5, 기적: 최강자 등 게임을 한국에 내놓는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1분기에도 뮤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애초 예상을 초과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웹젠은 PC온라인게임 ‘뮤’의 매출 감소속도가 예상보다 더뎠고 중국에서도 ‘기적: 최강자’ ‘기적뮤: 각성’의 매출은 예상보다 많았다”고 바라봤다.
웹젠이 중국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기적뮤: 각성은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한 ‘뮤오리진’의 후속작이다. 4월 이후 기적뮤: 각성은 중국 앱장터 매출 순위에서 10위 안팎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웹젠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7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8% 늘고 영업이익은 5.2%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