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GS건설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기존보다 33.4%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GS건설 주가는 4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해외부문에서 원가율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이 때문에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33.3% 높게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해외부문에서 매출 원가율 82.3%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원가율이 100%를 훌쩍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고려해 GS건설이 올해 해외부문에서 매출 원가율 91.1%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97.6%보다 낮은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36.5% 늘어나는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부문에서 수주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50억 달러 규모의 태국의 타이오일클린퓨얼 프로젝트, 40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프로젝트,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콤플렉스 등 대규모 입찰에 잇달아 참여한다.
특히 GS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기본설계를 진행했기 때문에 향후 EPC(설계·구매·시공) 수주에 유리한 입지에 올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