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곳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24종 가운데 23종의 시세가 오전 9시2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모두 떨어졌다. <빗썸> |
가상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9시2분 기준으로 1BTC(비트코인 단위)당 949만8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2%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24종 가운데 23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9만3천 원에 거래돼 24시간 전과 비교해 3.82% 떨어졌다.
리플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XRP(리플 단위)당 5.96% 하락한 773원,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6.6% 떨어진 149만8천 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오스는 1EOS(이오스 단위)당 1만4360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8.06% 떨어졌다. 라이트코인은 1LTC(라이트코인당) 15만6400원으로 거래돼 7.21% 하락했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트론 –6.25%, 대시 –1.88%, 모네로 –5.56%, 비체인 –7.03%, 이더리움클래식 –4.16%, 아이콘 –1.59%, 퀀텀 –6.1%, 오미세고 –7.1%, 질리카 –8.57%, 비트코인골드 –1.07%, 골렘 –7.83%, 에이치쉐어 –3.66%, 엘프 –0.99%, 미스릴 –8.26%, 카이버네트워크 –6.15%, 에토스 –7.35%, 모나코 –0.17%다.
제트캐시만 1ZEC(제트코인 단위)당 39만8900원으로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13.71% 올랐다.
빗썸과 코인네스트, 업비트가 압수수색을 받은 데에 이어 14일 HTS코인 대표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구속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도 악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4일 미국 CNBC 인터뷰에서 “통화는 믿을 수 있고 가치도 지켜져야 하는데 가상화폐와 같은 사적 통화의 가치는 계속 바뀐다”며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미국 경제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시세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