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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공개한 포터블 SSD 'T1' |
삼성전자가 3차원 V낸드 기술을 적용한 작고 가벼운 휴대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T1'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6일 회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에 기존의 크고 무겁고 느린 외장형HDD를 대체할 포터블 SSD ‘T1’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SSD시장 1위 자리를 지켜가려고 한다.
T1은 명함의 4/5 크기에 무게도 30g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방지 기능을 갖췄고 외부 물리적 충격에도 강하게 설계됐다.
T1은 삼성전자의 앞선 반도체 기술을 탑재했다는 장점이 있다. T1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3차원 V낸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3차원 낸드플래시는 기존 평면구조 낸드플래시보다 속도가 2배 빠르고 내구성도 2배 강하면서 전력소모는 반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다른 업체와 기술격차를 2년 정도까지 벌렸다고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T1이 모든 용량에서 기존 외장 HDD 보다 4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쓰기읽기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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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
T1은 이번 CES 2015에서 가장 혁신적 반도체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부터 소비자용 포터블 SSD T1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국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표준형 SSD ‘850EVO’ 출시로 PC용 SSD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이번 포터블 SSD T1 출시로 글로벌 소비자용 SSD 시장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가려고 한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포터블 SSD T1은 SSD만의 높은 성능과 데이터 안정성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해 모든 PC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기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새로운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고 고성장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