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할 감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66%(1만8천 원) 내린 3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4조3818억 원으로 줄었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LG화학에 밀려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하락세는 2015년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면서 1조9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를 놓고 금융감독원은 특별감리 결과 ‘분식회계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셀트리온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1.92%(5천 원) 내린 2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1조9026억 원으로 줄었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포스코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3.62%(3300원) 내린 8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 주가 역시 1.93%(1700원) 하락한 8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