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공기 못 맞춰 손실증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1-05 15:48: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공사의 일정 지연으로 손실이 발생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중흠 사장은 올해 공기지연에 따른 공사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공기 못 맞춰 손실증가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KTB 투자증권은 5일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말 예정이었던 사우디 샤이바 프로젝트 설계변경 협상 등이 지연되면서 기대보다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올해도 연초에 수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매출축소는 불가피하다"며 "수주감소와 해외 공사들의 일정 지연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 매력은 아직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 저가공사들의 준공일정이 늦춰지고 있어 실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2015년 스케줄 경영을 통해 수주와 공기, 손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용과 손실을 최소화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자고 주문한 것이다.

박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해내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추가수주도 원활하게 이뤄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공기단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서부 산업도시인 카라칼파크 자치주의 가스화학공장(UGCC) 현장에서 자재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구매 담당부서를 신설해 인력에 맞는 공사계획을 세우고 자재와 공구를 조달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시련의 한해를 보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신규수주 6조3천억 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였던 8조 원에 미치지 못했다.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은 4조7047억 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삼성중공업과 합병 시도도 무산됐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주식매수 청구금액이 7063억 원으로 애초 정한 매수대금 한도인 4100억 원을 무려 72% 가량 초과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주가는 지난 11월7일 6만3300원이었으나 5일 3만4700원에 장을 마감해 무려 45%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