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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기업 서버 투자 급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에 긍정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09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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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IT기업들의 데이터서버 투자가 올해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가의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공급을 늘리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세계 IT기업 서버 투자 급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에 긍정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글로벌 IT업체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과 중국 알리바바의 데이터서버 투자 금액이 지난해 약 358억 달러에서 올해 541억 달러, 내년 608억 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량 데이터와 콘텐츠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메모리반도체 용량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서버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서버를 겨냥한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수급과 가격의 안정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PC와 스마트폰 업체 등 제조사는 제품 원가를 고려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부정적이지만 IT업체들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서버용 반도체 원가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

서버 고객사의 비중이 늘어나면 메모리반도체사업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업황 변동성도 그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서버 수요 강세에 힘입어 D램 출하량을 크게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IT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D램 평균 가격 상승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졌던 업황 고점 논란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거의 하락하지 않으며 초호황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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