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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빅데이터로 KT를 경쟁사와 차별화"

심성철 기자 ssc@businesspost.co.kr 2015-01-02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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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의 관행과 습관을 버리고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그룹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KT그룹을 1등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황창규 "빅데이터로 KT를 경쟁사와 차별화"  
▲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부상 후유증 때문에 재활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습게임을 뛰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제 성과를 내는 본 게임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KT는 지난해 안으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밖으로 KT홈페이지 해킹 사건 등으로 끊임없는 악재를 맞이했다. 황 회장은 "장기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체질개선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빅데이터(Big Data)를 KT의 서비스, 기술, 인력, 인프라와 융합한다면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이통사 대표들도 신년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신사업 발굴에 힘 써줄 것을 주문했다.

◆ 장동현 "기존 강점 단단히 해서 신사업 성공해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미래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혁신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주문했다.

장 사장은 ”SK텔레콤은 산업과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직까지 미래성장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사업모델들을 철저하게 돌아보고 기존의 강점은 더욱 단단히 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서 반드시 성공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불굴의 의지로 새롭게 도전하는 기민함이 뿌리 내려야 한다"며 "내외부의 역량을 긴밀히 결합해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 할 계획이며 역량있는 파트너들과 산업 경계를 국한하지 않고 폭 넓게 협력하고 제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상철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가 되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 한명한명의 생활이 더 안전하고 여유있고 경제적이고 감성까지 어루만져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New Life Creator)가 되자"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ICT시대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가치창출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새로운 세상"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회장은 "New Life Creator로서 개척자적 정신이 깃든 한 해여야 한다"며 "남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창조정신으로 출기제승(기묘한 계략을 써서 승리한다)해 세계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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