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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국내외 악재에 짓눌려 힘 못 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04 1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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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다시 커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도 지속됐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하락, 국내외 악재에 짓눌려 힘 못 써
▲ 4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25.87포인트(1.04%) 떨어진 2461.38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의 전광판. <뉴시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87포인트(1.04%) 떨어진 2461.3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란 핵협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회계 이슈가 지속되고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폭도 둔화된 영향도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대표단은 3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미국 안에서 중국 기업들의 통신장비 판매를 억제하는 행동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하기도 했다.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일 브리핑에서 이란에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동조하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74억 원, 기관투자자는 74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77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2월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삼성전자 주식이 액면분할된 뒤 이날 다시 상장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여파로 분석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08%(1100원) 떨어진 5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전날보다 7.82%(3만500원) 떨어진 3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자동차(-1.25%), 셀트리온(-4.58%), KB금융지주(-1.82%), 삼성물산(-3.02%), LG화학(-0.58%), 한국전력공사(-0.13%) 주가도 전날보다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2%)와 포스코(1.94%) 주가는 상승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12%) 하락한 856.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도 높아져 제약, IT, 반도체 등 코스닥 상위업종의 주가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39억 원, 기관투자자는 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1~10위 가운데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한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9곳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이 종목들의 주가 증감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4.95%, 신라젠 –8.39%, HLB –2.62%, 메디톡스 –1.63%, CJE&M –0.11%, 바이로메드 –3.61%, 나노스 –0.33%, 코오롱티슈진 –4.43%다.

4일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9원(0.1%) 오른 1077.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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