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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 얼굴 가리고 '조양호 조원태 퇴진' 요구 촛불시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5-04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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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낸다.

이들은 조현민 전 전무가 이미 물러난 만큼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사장의 퇴진은 물론 현재 경영진까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 얼굴 가리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퇴진'  요구 촛불시위
▲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 안내문.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역 5호선 9번출구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규남 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전화통화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카카오톡 제보방에서 ‘참을 만큼 참았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한항공 직원으로서 그냥 있으면 대한항공이라는 회사가 망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어 촛불집회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너일가 갑횡포를 폭로 또는 제보받기 위해 개설한 단체카톡방 등에는 집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올라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번 촛불집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와 현재 경영진이 물러날 것, 갑횡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뿐만 아니라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이들의 가족, 친구, 시민 등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를 주최하는 한 대한항공 직원은 2일 종로경찰서에 예상 참가인원을 100명으로 잡고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집회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회는 '벤데타가면' 시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해외에서 흔한 일이지만 국내 근로자나 사회단체 시위에서 드문 일로 여겨진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날 집회에 참가할 때 가면과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대한항공 유니폼이나 검은색 옷을 입기로 했으며 LED촛불 등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보복을 피하기 위한 이런 대응책을 마련한 것인데 참가 인원이 늘어나는 데 한몫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노동계 단체나 시민단체, 정치권 등과 연계하지 않고 집회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대한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노조를 믿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계나 정치권 등 외부에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고 JTBC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항공사 특성상 직군별로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그동안 한 가지 목표 아래 집단행동을 진행한 적이 없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일반직과 운항승무직, 객실승무직, 전산직, 시설직 등으로 나뉘며 직무별로 연봉이나 처우에 큰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노조도 일반노조와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등으로 나뉘어 있다.
 
대한항공 직원, 얼굴 가리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퇴진'  요구 촛불시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노조들은 각각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 노조가 4월27일 한진그룹 오너일가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할 때도 3곳 가운데 2곳만 참여했다.

대한항공 노조가 사실상 파업 등 쟁의수단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점도 그동안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법적으로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다. 대한항공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때도 국제선 80%, 국내선 50% 등 필수 인원을 남겨놓고 쟁의를 해야 한다.

이규남 전 위원장은 “대한항공 노조가 있다고 하더라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묶여 있는 만큼 노동자가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대한항공 내부에 오너일가의 비리 등을 걸러 낼 실질적 자정장치가 없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횡포나 비리 의혹, 증거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의 직원들도 이날 오너일가 갑횡포나 불법비리를 제보하는 단체카톡방을 개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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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시위는 치안혼란
한반도 최고의 갑질은 북한 김정은이 한다.
북한의 모든 권력과 부를 독점한고 갑질 챔피언이며, 슈퍼 갑질을 한다.
한국 재벌은 새발의 피이다.

심야에 복면 시위는 국가 위기에서 치안혼란을 부르게 되어 집회 허용에 유의해야 한다.
모든 심야 시위에 대응하는... 채증 특수 장비와 집압 특수 장비와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2018-05-04 21: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