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부문과 산업소재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SKC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C 주가는 3일 3만7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KC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화학과 산업소재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해 2분기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C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7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9.0% 늘어났다.
지분법 손익이 늘면서 순이익도 2017년 1분기보다 90.9% 늘어난 420억 원을 냈다.
SKC는 주력제품인 폴리우레탄(PO) 등 호황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에 실적에 힘을 받았다. 생산시설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가동률을 높인 데도 영향을 받았다.
SKC는 화학부문과 산업소재부문의 강세로 2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과 산업소재부문 모두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라며 “화학부문은 지역 내 경쟁사들의 정기보수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고 산업소재부문에서는 제품의 판매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C는 2분기에 세라믹 소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3분기에는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 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올해 성장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SKC는 2018년 2분기 매출 727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