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30일 기준 서울 한강 이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평균 0.02% 상승했다.
▲ 4월30일 기준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04% 상승했는데 이와 비교해 상승률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내렸다. 직전 주보다 하락률이 0.01%포인트 감소했으나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를 제외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강동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반면 한강 이남지역 11개 구 가운데 강남4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울 동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랐으며 강서구(0.09%)와 구로구(0.08%), 금천구(0.05%), 관악구(0.07%) 등도 상승했다. 비강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양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만 0.03% 하락했다.
한강 이북지역 14개 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6% 올랐다. 동대문구는 재개발사업 진척과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올랐으나 노원구는 재건축사업장 위주로 집값 하락이 지속됐고 종로구와 중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직전 주보다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1% 내렸다. 전남과 광주는 각각 0.05%, 0.02% 상승했으나 제주는 보합, 세종(-0.33%)과 울산(-0.27%), 충남(-0.26%), 충북(-0.2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4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