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기 이디야 대표이사 회장이 2일 이디야커피 홈페이지에 자신의 명의로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과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웠다. |
이디야커피를 운영하는 이디야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운영하는 이디야커피 매장의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자매는 각각 이디야커피 서울시 중구 소공점과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점을 운영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 대표이사 회장은 2일 이디야커피 홈페이지에 그의 명의로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과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웠다.
문 회장은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
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 때문에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과 전국 2200여 개 매장의 가맹점주들이 이에 따른 오해와 추가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런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 일가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 계열사거나 자회사라는 소문을 반박했다.
현재 이디야 지분은 대표이사인 문창기 회장이 67%, 김선우 상임고문이 25% 보유하고 있다. 조 전 사장과 조 전 전무는 물론 한진그룹도 이디야 지분을 들고 있지 않다.
문 회장은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본사는 5월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6월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그룹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 사안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1층에 입점한 이디야커피는 2003년 개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운영하다가 2007년
조현민 전 전무에게 인계됐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1층에 입점한 이디야커피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