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동국제강, 남북철도 연결 진행되면 수혜 입어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5-02 17:4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 기대에 집중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하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에 힘입어 건설용 철강재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향한 성장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남북철도 연결 진행되면 수혜 입어
▲ (왼쪽부터)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27일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이미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이 수립한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통일 전에 약 38조2천억 원이 투입돼 북한에 7개 철도노선이 개량되거나 신설된다. 

정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고속철도를 짓는 데만 약 850만 톤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철도 선로 건설에는 철근, 봉형강, 선재 등 건설용 철강재가 주로 쓰인다.

건설용 철강재를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국내 건설 투자 부진으로 건설용 철강재부문에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한반도에 통합철도망이 건설된다면 이들 기업이 건설용 철강재부문에서 성장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