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지만 애플의 1분기 실적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면서 기술주가 상승했다.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0포인트(-0.27%) 내린 2만4099.05로 장을 마감했다.
▲ 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0포인트(-0.27%) 내린 2만4099.05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75포인트(0.25%) 오른 2654.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44포인트(0.91%) 상승한 713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경계감을 보였다”며 “반면 장중에 애플의 실적 발표를 놓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상승해 주요 지수의 흐름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1.50~1.75%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1일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약 611억 달러로 2017년 1분기보다 16%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2.7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67달러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애플(2.32%)과 알파벳(2.18%), 마이크로소프트(1.48%), 페이스북(1.08%)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엑손모빌(-1.09%) 등 에너지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