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설계돼 운영된다면 국민의 소중한 의견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훌륭한 의견 수렴 및 소통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관련 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가교육회의>
김 위원장은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로부터 독립된 심의의결기구로 설치됐으며 그렇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의 관심이 8월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에 쏠려있다”며 “(국민들이)수시와 정시의 비율, 수능평가 방법, 전형 시기 통합여부 등 여러 쟁점과 관련해 국가교육회의에 의견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이 이렇게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대입제도가 단순히 대학의 학생 선발과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사회적 합의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저를 비롯해 이 자리에 참석하고 계신 공론화 위원들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위원들은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공론절차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