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대로 미국에서 D램 담합 집단소송 움직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4-30 08:2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미국에서 D램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30일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미국 법무법인인 하겐스버먼은 전자기기에 탑재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불법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대로 미국에서 D램 담합 집단소송 움직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하겐스버먼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회사들이 공모해 제품 공급을 제한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D램 가격이 47% 올라 소비자가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하겐스버먼은 D램 시장의 96%를 차지한 이 세 회사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끌어 올리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했다면서 그 결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D램 가격은 130% 치솟았고, 세 회사의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고 봤다.

하겐스버먼은 2006년 D램 생산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억 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한국 반도체업계는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것이라며 담합 의혹을 일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지법인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하이트진로 쥐어 짜내는 수익성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에 승부
한국은행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19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1387.6원 내려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논란 뜨겁다, 수익모델 혈안에 개인정보 침해 우려
비트코인 1억5759만 원대 상승, 뉴욕증시 강세에 투자심리 전반 개선 효과
BNK투자 "크래프톤 다소 빚바랜 신작 성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으로 보릿고개 넘어간다"
도쿄일렉트론, TSMC 2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에 "조직적 관여 미확인"
이재명 정상회담 성공적 마무리, '실용외교' 빛났으나 '미룬 과제' 만만치 않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