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올해 해외수주 1위 차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2-30 16:0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수현, 현대건설 올해 해외수주 1위 차지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수주에서 선두에 섰다.

국내 건설회사들은 해외에서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수주액을 기록했다.

유가하락과 중국업체와 경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사들이 전략적으로 협업하며 공동수주에 나서면서 이런 실적을 만들어 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 99개국에서 708건의 공사를 따내 660억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억 달러 많은 수주액이며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716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올해 해외 건설수주에서 현대건설 계열사들이 선두를 달렸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해외에서 각각 110억7천만 달러, 96억5천만 달러를 수주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어 SK건설, 삼성물산, GS건설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38.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이런 성과를 낸 데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끼리 또는 외국 유력기업들과 대형 프로젝트를 놓고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한 금액은 올해 266억 달러로 전체의 40%에 이른다. 지난해 21%에 불과했다.

올해 수주내역을 살펴보면 중동지역의 비중이 가장 컸다. 건설회사들은 중동지역에서 313억5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의 47.5%에 이른다. 이어 아시아 159억2천만 달러(24.1%), 아프리카·유럽 89억5천만 달러(13.6%)였다.

건설회사들은 올해 수주지역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중남미에서 역대 최고 수주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주액은 67억5천만 달러다.

국내 건설회사들은 올해도 플랜트 분야에서 강했다. 플랜트 건설 수주액은 전체 수주액의 78.4%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30% 증가한 517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쿠웨이트의 클린퓨얼 프로젝트(72억 달러), 이라크의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 달러) 등 국내 건설사들이 함께 따낸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플랜트 건설이다.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은 아직 금액은 적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213%의 증가율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민주당 안도걸 "정부가 국채 추가 발행해 추경 재원 조달해도 시장 충격없어"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MBK·영풍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재선임 반대, 검찰 조사에 이사회 입장내야"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와 회동, "한미·한미일 협력 강화 이재명 입장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