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인자인 댄 암만 GM 총괄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암만 총괄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국GM특별대책위원회와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일에 걸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안들을 조속히 해결해야할 것”이라며 “중요한 문제들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모든 논의에서 결론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만 총괄사장은 한국GM이 지속 가능성과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한국GM은 견고한 사업체로 거듭나 미래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 성공을 확보하는 방법은 수익성을 창출해가면서 사업을 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영표 한국GM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을 맡고 있는 윤관석, 박찬대, 유동수 의원과 군산을 지역구로 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했다.
한국GM에서는 암만 사장을 비롯해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나왔다.
간담회는 15분 동안 짧게 진행됐다. 암만 총괄사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
홍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암만 사장과 엥글 사장은 지금 협상이 굉장히 긍정적(positive)이고 낙관적(optimistic)이라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암만 총괄사장은 GM에서 메리 바라 회장에 이어 2인자로 꼽힌다.
그동안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노조와 한국 정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26일 전격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