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민은행 '채용비리'로 전직 부행장 영장실질심사 받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4-26 13:4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KB국민은행의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전직 부행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6일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낸 이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국민은행 '채용비리'로 전직 부행장 영장실질심사 받아
▲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이날 전직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인 이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이에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24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전 부행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부행장은 2015~2016년에 국민은행 인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일하면서 신입직원의 부정채용에 관여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6년 신입직원을 채용하면서 ‘VIP’ 명단에 오른 지원자 20명 가운데 3명을 특혜채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혜채용된 의혹을 받고 있는 지원자 3명 가운데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종손녀(누나의 손녀)와 전직 사외이사의 자녀 등이 들어가 있다. 

검찰은 국민은행이 2015~2016년에 신입직원을 뽑으면서 남성 지원자의 서류전형 점수를 과도하게 높이는 등 성별에 따라 부당채용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부행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오후에 결정된다. 

앞서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와 2015~2016년에 A씨의 직속 상사였던 B모 KB금융지주 HR(인력개발) 총괄 상무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자회사 개발 중 저분자 비만 약, 조기 임상 결과 긍정적"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트트뱅크의 인텔 지분 매입은 투자유치 '마중물'?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