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벤처기업의 연합체를 표방하는 옐로모바일이 신용카드 승인업무 처리 전문기업을 인수한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 전자결제 사업에 진출해 기존에 인수한 기업들과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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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태 제이티넷 대표이사 |
옐로모바일이 ‘제이티넷’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이티넷은 1993년 설립된 카드승인 중개회사다.
제이티넷은 신용승인, 직불카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와 구매즉시관리(POS) 제품, 결제 관련 유무선 단말기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제이티넷은 지난해 매출 346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최근 5년 동안 약 2.7배 증가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이다.
옐로모바일은 제이티넷을 인수해 오프라인과 모바일 결제분야를 연계해 기존에 인수한 기업들과 시너지를 확보하려고 한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내가 할 일은 기업 경영이 아니라 옐로모바일 아래 모인 기업들이 시너지를 내도록 경영전략을 짜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계열사 옐로오투오를 통해 모바일 의료포털 서비스 굿닥, 병원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메디어즈, 마케팅 에이전시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핵심사업 분야인 쇼핑, 여행, 디지털 마케팅 분야와 연계해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사업(O2O)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김중태 전 ‘이니시스’ 대표가 제이티넷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업인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가 투자자이자 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김 대표는 온라인 지급결제대행사인 이니시스와 휴대폰 결제서비스 업체인 모빌리언스의 대표를 지내는 등 전자결제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권 대표는 1997년 보안업체 이니텍, 1998년 전자지불업체 이니시스를 설립한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옐로모바일그룹의 결제사업을 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