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목표주가가 올랐다. 1분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양쪽 사업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진제약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삼진제약 주가는 4만6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진제약이 1분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두 부문 모두에서 7%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2018년 남은 기간도 지속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진제약은 1분기 ‘플래리스(항혈전제)’와 뉴토인, 뉴스타틴-R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제의 매출 증대로 전문의약품사업부문에서 5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일반의약품사업부문에서도 ‘트레스탄(식욕촉진제)’의 지속적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8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삼진제약은 2018년 매출 2620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 6.8%, 영업이익 11.5%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2019년 마곡지구로 중앙연구소를 이전하며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개발비의 비중을 매출액 대비 10% 이상으로 늘려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