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2분기도 최대실적 가능, 하반기는 장담 못 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4-25 12:0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영업이익 5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생산원가가 갈수록 오르고 있는 한편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2분기도 최대실적 가능, 하반기는 장담 못 해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늘리며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D램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천억 원, 영업이익 5조3천억 원을 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쓸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D램 출하량은 1분기와 비교해 14.9%,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1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소폭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되는 한편 메모리반도체 가격에 대한 고객사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서버분야에서 반도체 수요 변화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김양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평균가격이 2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들의 가격 저항이 커져 반도체 공급가격이 더 오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증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메모리반도체 원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나타난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감소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반도체 가격 약세를 이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서버분야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스마트폰에서 수요 감소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시장의 구조적 침체로 악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