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올랐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제안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24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1.88%(3천 원)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우 주가는 4.73%(4400원) 오른 9만7400원, 현대차2우B 주가는 1.86%(4400원) 오른 10만9500원, 현대차3우B 주가는 2.18%(1900원) 오른 8만9천 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23일 현대차그룹에 보낸 서한이 공개되면서 현대차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합병 및 지주회사 설립,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과다 잉여현금 각각 6조 원의 특별배당 및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최소 40~50%로 상향, 국제적 경험을 갖춘 사외이사 3명 선임 등을 요구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3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 일부 사업부분과 현대글로비스를 분할합병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뒤 주주 친화정책 강화 덩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 주가(0.62%)도 올랐다. 반면 현대글로비스 주가(-0.85%)는 소폭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