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사업에서 세종시 사업을 총괄한다.
천재원 영국 엔센트리(XnTree)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총괄책임을 맡는다.
▲ 정재승 스마트시티 국가 조성사업 세종 총괄책임. |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책임자(PM)로 세종시에는 정재승 교수를, 부산에는 천재원 영국 엑센트리(XnTree)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교수는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을, 천 대표는 부산 엘코델타시티의 조성을 각각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입주 목표 시기인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총괄한다.
정 교수는 뇌과학자로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리도’로 성정될 만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뇌 과학 분야와 인공지능,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국에서 산둥성 웨이팡시 샤산 생태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1972년 태어나 카이스트에서 물리학으로 학사부터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2001년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2005년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교수 등을 거쳐 2008년부터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천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로 꼽힌다. 대표를 맡고 있는 엑센트리는 영국에서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발굴하는 기업이다.
천 대표는 “스마트시티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부 위주가 아니라 사람이 주축이 돼 상상력과 창의력을 결합해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는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들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