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소폭 떨어졌다.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올랐다.
19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29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26%(0.18달러) 떨어졌고 브렌트유 가격은 0.41%(0.30달러) 올랐다.
▲ 19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8.29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2.82%(1.94달러) 오른 배럴당 70.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27일 배럴당 73.33달러로 장을 마감한 이후 최고 가격이다.
19일 국제유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가 줄어드는 등 유가 상승요인과 달러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유가 하락요인 모두에 영향을 받았다.
한편 주요 투자기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성이 커질 것이라며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금융투자회사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은 “미국이 5월에 이란 제재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70%”라며 “이란 제재가 다시 시작되면 하루 50만 배럴의 공급 축소와 배럴당 5달러 수준의 추가적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이 이란을 제재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7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