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정지택, 두산중공업 52세 이상 사무직 절반 수준 감원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2-26 22:49: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52세 이상 사무직 450명 가운데 20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정지택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쇄신 작업으로 인력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52세 이상 사무직 절반 수준 감원  
▲ 정지택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26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사무직 200여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한다.

이는 두산중공업 52세 이상 사무직 직원이 45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들에게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18~24개월치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또 대학 재학중인 퇴직자 자녀에게 1년치 등록금을, 중고교 재학 자녀에게 졸업 때까지 학비를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8일부터 창원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52세 이상 직원 4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희망퇴직 면담을 진행했고 그 결과 200여명이 퇴직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52세 이상 과장~부장급 사무직 직원들로 한정했다. 두산중공업의 정년은 60세이지만 이들은 8년 일찍 회사를 나가게 된 것이다.

두산중공업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유는 수주부진 등 경영상황이 악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사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한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뜻도 포함됐다.

정지택 부회장은 지난 22일 대표이사로 선임돼 수주부진을 털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두산그룹의 맏형인 두산중공업은 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을 겪을 때마다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구원투수 역할을 해 왔다.

그러다 보니 두산중공업은 2009년 1784억 원 수준이던 계열사 지원액이 지난해 4992억 원으로 무려 179.8%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의 차입금도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