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27일부터 일부 시간대와 상영관에서 영화표 가격을 1천 원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이사.
이에 앞서 CJCGV와 롯데시네마는 각각 6일과 13일 영화표 가격을 1천 원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메가박스에 따르면 27일부터 성인요금을 기준으로 오후 1시부터 11시 이전까지 관람료가 기존보다 1천 원 오른다. 메가박스는 MX관, 컴포트관 등 특별관에도 조정된 관람료를 적용한다.
다만 더 부티크, 더 부티크 스위트, 키즈관, 발코니석 등 특별관의 요금은 인상하지 않는다.
매주 화요일부터 오후 2시까지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영화를 6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마티네 요금제와 어린이·청소년·만 65세 이상 경로자·장애인·국가 유공자 등에 적용하는 우대요금,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요금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메가박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영화를 보면 최대 2천 원을 할인해 주는 ‘브런치 시간대’를 새롭게 선보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기존보다 시간대를 세분화해 관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정비가 증가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관람료를 인상하게된 만큼 앞으로 영화관람 환경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