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용 도구인 오피스의 통합플랫폼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MS는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등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동일한 오피스 앱을 제공하며 사용자를 늘리려 한다. MS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클라우드시장에 주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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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
MS가 지금까지 시험판으로 제공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을 내년 초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MS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은 개인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것으로 업계 관곚바들은 관측하고 있다. MS가 무료화 전략으로 구글과 애플에게 넘어간 업무용 모바일 앱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하기 때문이다.
MS는 지난 2월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을 선보였으며 지난 11월부터 이 앱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에 힘입어 MS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애플의 앱 장터에서 게임을 제외한 앱 내려받기 수 5위에 올랐다.
MS는 윈도폰과 윈도 태블릿용 오피스를 터치 기능 중심으로 만들어 출시하려 한다. 또 이 앱은 한번 구매하면 모바일과 PC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런 조처를 통해 오피스의 통합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나가려 한다.
MS는 향후 iOS, 안드로이드, 윈도 등 운영체제에서 모든 기능이 동일한 오피스 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용 오피스앱은 기존 PC용 앱보다 더 자주 업데이트된다.
MS는 “내년에 올해보다 좀 더 공격적으로 통합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MS는 통합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오피스 사용자를 늘린 뒤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피스365 의 수요를 늘리려 한다. 특히 MS는 기업용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MS는 지난 3분기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마크 모들러 샌포드C.번스타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오피스365의 매출은 24억1000만 달러로 지난 2분기와 비교해 147% 증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