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적 경기 회복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석유화학시장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6일 2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정유시설 증설은 제한적인데 경기 회복으로 정유 수요는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수급이 빡빡하다”며 “점진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시장뿐 아니라 석유화학시장도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폴리프로필렌(PP)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등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호황에 따라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예상실적도 상향 조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매출 55조9542억, 영업이익 3조308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2017년보다는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