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그룹 계열사 SG생활안전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했다.
SG생활안전은 무인경비사업을 280억 원에 KT텔레캅으로 영업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G생활안전은 “사업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경비사어을 양도한다"고 말했다. 양도 예정일은 4월31일이다.
KT텔레캅이 인수하는 분야는 SG생활안전의 무인경비 출동 서비스, 보안 SI사업, 보안컨설팅 서비스분야인데 무인경비 출동 서비스 가입자 수는 1만여 명에 이른다.
SG생활안전은 KT텔레캅에 매각하는 사업을 제외한 인력경비사업부문은 30억6천만 원에 그룹 계열사 CJ텔레닉스로 영업양도한다고 밝혔다.
CJ그룹의 이번 SG생활안전 매각과 영업양도는 CJ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SG생활안전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100% 자회사인데 씨앤아이레저산업은 이선호 CJ부장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이다.
SG생활안전은 그동안 CJ그룹 내부거래를 통해 실적이 성정해 왔는데 이를 놓고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