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이슬람교도를 위해 개발한 제품들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와 설립한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통해 만든 첫 제품 대박라면 김치맛·양념치킨맛 등 2종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신세계푸드의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았다. |
신세계푸드는 한식을 통한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액상 소스를 자체 개발해 한국식 김치찌개맛 라면과 양념치킨 소스에 면을 볶아 먹는 양념치킨맛 라면을 개발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도축,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된다.
신세계푸드는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수출지원센터와 개발한 고추장도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신세계푸드는 4월 말부터 대박라면을 말레이시아에 출시하고 대형마트 260여 곳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고추장, 양념 등을 활용한 제품을 동남아시장에 수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외식, 베이커리, 신선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