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2018-04-16 08:07:06
확대축소
공유하기
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에 부진한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2분기부터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량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실리콘웍스의 목표주가를 6만1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13일 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웍스는 LG그룹의 반도체설계(팹리스) 계열사로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공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1분기 패널 수요 하락과 LG전자 G시리즈의 새 스마트폰 출시가 늦춰지면서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하지만 2분기부터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LG디스플레이의 LCDTV패널, 올레드TV패널 출하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 매출 168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실리콘웍스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을 개선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179만 대에서 29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와 애플 등 전방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중소형 패널도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실리콘웍스의 영업이익이 하반기에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