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식을 사도 좋다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타이어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 주가는 10일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북미지역에서 고정비 증가 현상이 2분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겨울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에 미국 테네시 공장을 가동하면서 고정비가 늘어났다. 2017년 4분기와 2018년 1분기 사이에 67%까지 올랐던 매출원가율은 2분기 이후 6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원가율은 총매출액 가운데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낮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을 나타낸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3분기에 연간 400만 본의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공했다. 하지만 미숙련된 인력과 생산성 부진 등을 이유로 2017년 테네시 공장에서 90만 본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테네시 공장에서 400만 본을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고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동률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매출 7조127억 원, 영업이익 86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61%, 8.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