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 등을 살펴본다.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 검사와 함께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제보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대상기관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3곳이다.
12일부터 검사를 시작해 신한은행은 7영업일,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5영업일 동안 검사를 실시한다. 필요하면 검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의 전·현직 임원 23명의 자녀 24명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에 연루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현직 임원은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딸과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의 아들 등이다.
전직 임원 가운데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둘째 아들과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아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아들,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딸,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의 아들, 홍성균 전 신하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들 등이다.
이밖에 전·현직 신한은행 본부장 등의 자녀들도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