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카카오, 광고수익 줄고 비용 늘어 1분기 수익 뒷걸음질한 듯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4-09 12: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1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수익은 줄고 비용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카카오가 1분기 알림톡과 플러스친구에서 트래픽이 부진하면서 광고수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카카오페이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고 인건비 지출이 늘어난 점도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 광고수익 줄고 비용 늘어 1분기 수익 뒷걸음질한 듯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1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89% 감소한 것이다.

1분기에 광고수익으로 146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1분기 콘텐츠 매출은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1분기에 검은사막과 프렌즈마블 등 게임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안정적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을 맡은 PC온라인게임으로 2015년 7월 출시됐다. 

커머스와 음악사업은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 등 사업을 커머스부문으로 두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 다른 회사와 협업제품 제작, 지식재산권(IP) 판매 등에서 수익을 올리는 카카오 자회사다. 2015년 6월 설립됐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에서 모든 플랫폼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최근 간편결제 시장의 확대로 상위사업자로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아직 송금 서비스 결제에서 대부분 매출이 발생하지만 큐알(QR)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액이 확대되면 수익화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