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렸다.
청와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경호·의전·보도 실무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차량이 판문점, 평양, 개성 등 이정표가 있는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오가고 있다. <뉴시스> |
우리측에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청와대 조한기 의전비서관과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경호차장 등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가족의 일상생활을 돌봐온 비서실장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정상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보도 방식, 정상회담 시간, 만찬 여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실무회담은 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된다.
남북은 통신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정상회담 전에 핫라인 통화와 관련한 기술적 준비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